밥은참맛있어의 기타여행


기타를 사는데 있어서 가장 좋은건, 직접 낙원 상가나 공방에 가서 직접 자기가 쳐보고 맘에 드는걸 사는것이다.
그 누가 뭐라해도 나한테 맞는 기타가 있고 100만명이 추천해도 나한테 안맞는게있다. 가장 중요한건 자신의 귀에 딱 꽂히는 그런 기타를 사는것이다. 그렇지만 인터넷으로 기타를 사는경우, 혹은 꼼꼼히 따져볼때의 경우 기타의 스펙에 대해서 알아봐야 한다.
사진 출처 =   http://www.schoolmusic.co.kr   ,   그림판 수정
기타의 구조는 이정도만 알아도 된다.

그리고 각 사이트에 나와있는 기타의 스펙의 예를 한번 보자
(내 기타인 Dame Liles 150께서 수고해주시겠습니다)


일단 링크를 하나 걸껬다. http://cafe.naver.com/fingerstyle/21069
바디의 종류 크게 드레드넛, 오케스트라(OM), GA, 팔러 바디정도만 알아두어도 무방하고,
각 종류에서 컷어웨이(Cutaway)라고 해서 하이프렛에서 연주를 쉽게 할수 있도록
움푹 패어 놓은것이 있다.
종류에 따라서 달라지는것이 무엇이냐면, 바로 성량이다. 일반적으로 클수록 소리가 풍부하고 크다.
※기타의 크기   드레드넛>오케스트라>팔러 정도이다. 물론 그랜드콘서트나 점보 같은것도 있지만
초보자는 남들 쓰는걸 써야 여러가지로 편하다.
 GA바디는 OM보다 좀더 크고, OM이랑 비슷하다.

탑,백,사이드 이것은 바디의 구성이다. 바디는 크게 3부분으로 나뉘는데 윗부분인 탑(Top)
밑에 부분인 백(Back) 그리고 옆인 Side 이다. 이렇게 나누는 이유가 무엇이냐면,
합판과 단판(Solid)을 좀더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이다.
기본적으로 기타 나무를 쓸때, 단판과 합판을 쓰는데 일반적으로 합판에 비해 단판(Solid)이 좀더 소리를 잘 전달하고 풍부한 소리를 내어준다.(그에비해 온도및 습도에 민감하기도하다) 하지만 솔리드는 단판을 갈기 때문에 만들기도 어렵고 그만큼 비싸다. 전부다 단판으로 만들면 단가가 너무 높게 뛰어버려서
탑솔리드(상판만 솔리드), 탑백솔리드(상판,후판은 솔리드, 사이드는 합판), 올솔리드(모두 솔리드) 이렇게 나눌수 있다. 가격은 말안해도 탑솔리드<탑백<올솔 이다. 이왕이면 같은 가격이라면 솔리드를 사는것이 현명하지만, 나무의 재질등급에 따라 합판이 솔리드보다 나은 경우도 있다. 이런건 대부분 가격이 말해준다. 비싼건 좋은 목재 씀.

그리고 나무의 종류관련된 것인데, 상판에 쓰이는것은 스프러스(spruce)와 시더(Ceder)가 있다.
스프러스는 기타 뿐만 아니라 바이올린같은 다른 악기에도 많이 쓰일만큼 대중적이다.
시더는 스프러스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악기에 꽤 많이 쓰이는 목재이다.
두개의 목재를 비교하자면, 스프러스는 약간 맑고 밝은 음색이 나오고, 에이징(길들이기)가 필요하다.
그에 비해서 시더는 오래된 것처럼 중후한 소리가 처음부터 나온다.

측후판에 쓰이는 나무를 비교하자면
마호가니와, 로즈우드, 메이플 정도가 있는데
마호가니는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을 내며,
로즈우드는 단단하고 무거운 음색을 낸다.
메이플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초딩러쉬 ㅇㅋ 초딩들처럼 밝고 화사한 음색이 난다.
대부분 마호가니아니면 로즈우드가 쓰이고, 고가의 제품에서 로즈우드가 많이 쓰이곤 한다.

너트와 새들 또한 중요한데, 직접 스트링에 닿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하다.
크게 플라스틱과 본넛(뼈)가 있는데, 아무래도 플라스틱 보다는 본넛이 더 좋다고 한다.
개인적으론 끼워주는것도 좋지만 너트와 새들만 따로 맘에드는 좋은것을 사서 직접 걸어놓는게 좋을듯 싶다.

피니쉬(마감)에는 무광과, 유광 이렇게 두가지가 있는데
(http://cafe.naver.com/fingerstyle/39919 참조)
일단 겉멋으로 보자면 무광은 나무 본연의 멋이 나고, 유광은 삐까뻔쩍하다.
소리의 차이도 있긴 하지만 초보자의 입장에선 그렇게 와닿을만큼 차이점은 느낄수 없다고 한다.

대충 봐야할것이 바디 종류, 솔리드or합판, 목재 종류, 너트와새들, 피니쉬, 이정도가 있다.
그리고 비싼것은 비싼값을 한다. 기타 파는곳이 장사 한두번 하는곳도 아니고, 다들 비싼 가격에는 그만큼의
메리트가 있다. 너무 싼것은 땔감밖에 안되니 초보자는 10~20정도의 기타를 사는걸 추천한다.
Posted by 밥은참맛있어